북큐슈지방 여행은 주로 후쿠오카나 유후인 정도만 갔었는데, 이번에는 중간에 히타라는 도시도 다녀와봤다.
히타는 북큐슈에 있는 도시로 하카타역과 유후인 중간 정차역으로, 유후인에서는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
JR 북큐슈 레일패스를 구매했다면, 패스를 이용해 공짜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한번쯤 가볼만 한 도시이다.
번외로 우리는 유후인에서 히타로 갔었는데 이때 가는 열차가 유후인노모리 밖에 없고 만석이어서 좌절했으나 입석도 가능하다고해서 입석으로 갔다. 다만, 아직도 이해안가는게 JR 레일패스는 입석이 안되서 추가로 돈을 지불하고 탔다.
히타를 도착하니 이를 방증하듯이 히타역 앞에 리바이 병장 동상이나 다른 캐릭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진격의 거인 작가의 고향이 히타라고한다.)
히타역에 도착하자마자 옆 바로 근처에 히타시에서 운영하는 관광안내소에서 자전거를 빌렸다.
하루 종일 빌릴 경우 1000엔으로 5시까지 반납을 해야했다.
관광안내소에서 진격의 거인 관련 굿즈도 판매하고 있었다.
자전거를 빌리고 일단 유명한 장어덮밥(우나기동)을 먹으러 '히타마부시 센야'를 갔다.
위치는 아래 참조!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주변 구경도 하니까 금방 도착했었다.
2시경에 갔었는데 대기는 따로 없었고 한국에 메뉴판이 있어 주문하기 용이했다.
옛날 블로그들 찾아보면 가격이 보통사이즈가 3000엔이었으나 지금은 세금포함 3500엔이었다.(대사이즈의 경우 4600엔)
장어 덮밥을 주문하면 아래와 같이 양념들을 먼저 서빙해준다. (덮밥소스, 쪽파, 간 무, 와사비 등)
장어덮밥 나오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않았으며, 장어내장이 들어간 국이 함께 나온다.
맛을 평가하자면 딱 예상가능한 짭잘하고 단 그런 장어덮밥 맛이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양도 보통사이즈임에도 충분했고, 특히 밥이 조금 남았을때 말아먹으라고 준 국물이 따로 있는데 짭짤하고 고소해서 밥이랑 같이먹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식당 내부는 굉장히 조용했던 터라 먹는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밥을 먹고 나오니 비가 와서 근처에 유명한 'Alaskan (アラスカンカフェ)'카페를 갔다.
내부는 4~5팀정도면 꽉 찰 정도로 단촐하고 안락했다.
일본인들도 있었고 한국인들도 있었는데 근처에 카페가 없어서 유명한건지, 라떼아트 때문에 유명한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덕분에 비도 피하고, 아기자기한 일본 감성을 느낄 수 있엇다.
차를 다 마신 후, Mikuma River로 향했다.
그냥 소도시 구경을 목적으로 향했는데 강이 아주 인상깊었다.
우리가 향한 곳은 아래의 위치인데 공원을 따라 쭉 가다보면 정말 숨이 탁 트이고 시원한 장면을 볼 수 있다.
보통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위험하다고 울타리가 쳐져있기 마련인데, 울타리가 없어서 물의 시원함을 느끼면서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날씨도 좋았어서 풍경이 정말 황홀했고 완전 인생샷 포인트다!
근처에 삿포로 공장도 있다고하나 유후인 저녁 온천을 즐기기위해 JR 북큐슈 레일패스로 규다이본선을 타고 유후인으로 돌아왔다.
유후인에만 있어 지겨웠다면 근처 소도시인 히타 여행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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